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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길까지 앞으로 한 걸음.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로판, 육아물, 성장물.
 
이런분들께 추천 !
어화둥둥 우리 막내딸 내 동생 하는 육아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기본 설정과 빌런, 주변 인물과 회귀물 특유의 시원시원한 장점까지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
회귀작이지만 똑부러지는 2회차가 아닌, 온갖 피해를 겪은 채 제대로 된 성장을 겪지 못하는 바람에 어린 아이의 정서로 회귀하게 되어서 육아물인 동시에 성장물이기도 하다. 황족의 능력을 타고난 아빠와 신의 수호자인 엄마의 능력을 모두 받아 태어난 능력자인 여자 주인공이 올바른 애정을 받으며 굳세게 성장해서 끝끝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이야기.
 
 
 
 

 2. 자랑스러운 우리 이브.

 
 

 
 
 
 
이반나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어딘가의 신전으로 끌려갔다. 왜인지 누구인지 무엇때문인지도 모른채 타고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보라빛의 신성력을 빼앗기기만 했다. 그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어린 이반나를 그 누구도 사람다운 대접조차 해주지 않았던 과거에 결국 이반나는 남은 생명력까지 모두 소진하며 신성력을 빼앗긴 채 죽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엄마와 함께 살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다시 깨어났지만,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린아이였던 데다가 실제 나이도 어린 나이로 회귀를 하는 바람에 엄마와 다시 떨어지게 된 이반나는 다시 한번 이름 모를 사람들의 신전에 끌려가게 되었고 2년 정도를 그곳에 갇혀 과거와 다르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반나는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어 친부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세상이 낯설고 사람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가진 좋은 기억인 엄마와의 기억안에 아빠의 이야기가 있던 것을 기억하는 이반나는 천천히 아빠와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 다행히 이반나의 친부인 단테는 훌륭한 어른이었고  충분히 아이를 사랑 할 수 있었으며 상처받았던 이반나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며 이반나가 자신의 자리와 능력, 하고 싶어하는 모든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점점 아빠와 언니 오빠, 설리반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에게 애정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크게 된 이반나는 여전히 2년간의 납치된 기억으로 고
통받는 아이로만 알고있는 가족들에게 차마 그 이전의 기억들까지 알려줄 생각을 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이반나의 납치를 가담한 이들의 복수를 함께 꿈꾸는 가족들이 다른 무엇보다 이반나가 겪어왔던 고통에 가장 힘들어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혼자 기억을 가지고 있는 외로움이 조금 있었는데 그것또한 대성령을 소환하면서 대성령은 과거의 기억들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을 받는다.

제대로 자랄 수 없었던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세상은 아주 좁았을텐데, 이해심도 이타심도 이미 충분히 갖고 있는 이브.

그런 이브의 친구이자 가족을 제외한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에리히. 병약한 소년으로 침대에서 자란 남자아이는 건강을 조금 회복하자마자 이브를 만나러 왔다. 얼마나 고대했던 순간이었을지.


 
 

 3. 추천

 
 
 



260편이라는 숫자는 사실 조금 어중간하다. 짧고 간결하게 끝나는 웹소설이 150편 전후로 끝내는 편이고, 로판이 장편이 된다하면 300편 중반대까지는 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길까지 앞으로 한 걸음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 높고 짜임새가 탄탄한 덕분에 260편의 진행이 전혀 어색함이 없다.

로판 특유의 중세유럽 귀족 사회가 배경으로 황제와 황후, 황태자 그리고 이브의 집안 또한 공작가인대다가 주변에 넘치는 백작들까지 등장인물이 꽤 많다. 전투능력을 가진 인물들과 전쟁을 해야하는 이야기때문에 귀족여성사회의 사교생활 이야기도 나오지않는 편이고 황제와 공작은 사이 좋은 사촌지간인데다가 나쁜 공작들은 멍청하다. 적들은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못된 짓을 많이도 하지만 수호자인 이브는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며 모든 것을 무찌른다.

그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러가지 사건과 인물들로도 흐트러지지 않고 이야기의 방향은 하나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한 에피소드도 흘리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언제라도 큰 맘 먹지 않고 정주행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보물같은 웹소설. 물론 초반에 이브가 아프고 고생할 땐 너무 속상하지만, 우리 자랑스런 이브는 굳세게 잘 해나간다. 히어로물의 성장판을 보는 느낌의 로판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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